[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3100만 원대를 유지했다. 

미국 국내총생산(GDP)이 2분기 연속 위축돼 9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더 강한 긴축정책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 가상화폐 시세가 상승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비트코인 3100만 원대 유지, "미국 긴축정책 완화 전망에 상승"

▲ 29일 오후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경제 위축 때문에 더 강한 긴축정책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 가상화폐 시세가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사진은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가상 이미지.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29일 오후 4시17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4.03% 오른 3146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시가총액 상위 10개 가상화폐 시세도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4.98% 오른 225만6천 원에, 바이낸스코인은 3.86% 상승한 36만5600원에 각각 사고 팔리고 있다.

이 밖에 리플(5.00%), 에이다(4.94%), 솔라나(9.41%), 도지코인(5.35%), 폴카닷(5.41%), 폴리곤(8.66%), 아발란체(6.94%) 등도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다이(-0.23%)는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이날 외환거래업체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수석연구원이 보낸 이메일을 통해 “미국 경제가 2분기 연속 위축돼 연방준비제도가 9월 정책 회의에서 더 부드러운 속도로 긴축을 할 가능성이 높여진 뒤 위험자산 선호가 다시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위험자산에 관한 랠리가 가상화폐에 도움이 됐지만 주가가 결국 시들해지면 (가상화폐) 투자자들은 놀라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