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E&M이 드라마 ‘또 오해영’과 영화 ‘아가씨’의 흥행으로 2분기에 실적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정윤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2일 “CJE&M이 2분기에 드라마 ‘또 오해영’ ‘디어마이프렌즈’ 등이 순조로운 시청률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며 “박찬욱 감독의 영화 ‘아가씨’도 흥행이 예상돼 실적증가에 한몫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
|
▲ 김성수 CJE&M 대표. |
CJE&M의 tvN에서 방영되는 월화드라마 ‘또 오해영’은 닐슨코리아 집계기준으로 시청률 8%를 넘어섰다. 금토드라마인 '디어마이프렌즈'는 홍콩 등 5개국에 수출됐다.
영화 ‘아가씨’는 개봉 첫날인 1일 28만 명이 관람했는데 지금까지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 가운데 개봉날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했다.
영화 아가씨는 쇼박스와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NEW), 롯데엔터테인먼트 등 경쟁 배급사들의 기대작이 모두 3분기에 집중되면서 6월 한달 동안 별다른 경쟁작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 연구원은 “음악공연 사업에서 2분기에 남자 아이돌 육성 프로그램인 ‘소년24’ 방영으로 자체 지적재산권(IP)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며 “자체 제작공연인 ‘브로드웨이42번가’ ‘킹키부츠’ 등의 국내외 공연도 수익개선에 긍정적 요인이 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CJE&M은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3448억 원, 영업이익 21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5%, 영업이익은 18%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