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샤오미가 스마트밴드 형태의 저가형 웨어러블기기 '미밴드'의 성능을 높이고 기능을 개선한 신제품을 삼성전자의 스마트밴드 '기어핏2'보다 앞서 공개했다.
샤오미가 2일 웨어러블기기 신제품 '미밴드2'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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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샤오미 '미밴드2'(왼쪽)와 삼성전자 '기어핏2'. |
미밴드2는 지난해 2만 원 정도의 저가로 출시돼 높은 판매량을 기록한 미밴드의 후속작으로 터치 방식의 액정화면과 심장박동 측정센서가 추가됐다.
사용자는 미밴드2로 심박수와 걸음 수, 칼로리 소모량 등을 측정하고 화면을 통해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또 스마트폰과 연동해 전화가 올 때 알림을 받을 수도 있다.
미밴드2는 이전작보다 기능이 강화됐지만 가격은 2만7천 원 정도로 여전히 경쟁사의 제품과 비교해 크게 낮다.
미밴드2는 중국에서 7일부터 판매되며 세계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샤오미는 미밴드2를 삼성전자가 출시를 앞둔 유사한 형태의 신제품 기어핏2보다 하루 앞서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2일 미국 뉴욕에서 출시행사를 열고 스마트밴드 신제품 기어핏2와 무선이어셋 '아이콘X' 등 제품을 정식으로 처음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기어핏2는 미밴드2보다 높은 성능을 갖추고 있지만 10만 원 이상의 고가로 출시될 것이 유력한 만큼 가격경쟁력을 갖춘 미밴드2와 경쟁을 벌이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