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게임즈가 모바일게임 개발회사 ‘핑거매직’을 인수했다.
핑거매직은 하드코어 전략게임을 개발하는 회사인데 파티게임즈는 이번 인수로 게임장르를 다양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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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수 파티게임즈 대표. |
파티게임즈는 핑거매직 지분 50.25%를 취득했다고 1일 밝혔다.
핑거매직은 NHN한게임과 넷마블게임즈,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등을 거친 김석환 대표가 올해 5월 창업한 회사다. 인력 대부분은 넷마블게임즈와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출신으로 구성돼 있다.
핑거매직은 파티게임즈와 장르영역이 다르다.
파티게임즈는 이용자가 쉽게 즐길 수 있는 가벼운 캐주얼게임(아이러브커피)을 추구해 왔고 지난해부터 소셜카지노와 웹보드게임처럼 도박게임 역량을 키우고 있다.
반면 핑거매직은 이용자끼리 모바일로 전략을 맞붙을 수 있는 하드코어류 장르의 게임 개발에 주력해 왔다.
파티게임즈는 핑거매직을 인수해 회사의 게임장르를 다양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신작의 장르가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게 하겠다는 것이다.
김현수 파티게임즈 대표는 “핑거매직 인수로 코어 장르를 지속적으로 보강해 다양한 신규 라인업을 준비하고 있다”며 “개발 중인 신규 프로젝트뿐 아니라 우수한 개발력을 보유한 스튜디오의 신규 타이틀로 탄탄한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파티게임즈는 지난해 신작을 1종도 출시하지 않았다. 하지만 올해는 PC온라인 소셜카지노와 웹보드게임을 모두 23종 출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 ‘아이러브아일랜드’와 ‘아이러브커피2’를 비롯해 중국게임인 ‘기적난난’((寄迹暖暖)까지 3종의 일반 모바일게임도 올해 내놓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