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이 전담조직 출범 등 고강도 혁신 작업에 나선다.
한국철도공사는 27일 정부의 공공기관 혁신 방향에 부응하고 재무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전담조직인 ‘경영합리화TF’를 발족하는 등 고강도 개혁에 나선다고 밝혔다.
▲ 한국철도공사 사옥의 모습. <한국철도공사> |
한국철도공사 관계자는 “경영합리화TF 출범은 코로나19 이후 장기간 누적된 경영손실과 정부의 강도 높은 혁신 요구에 따라 자체 개혁방안을 마련하고 국민에게 사랑받는 건실한 공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영합리화TF는 △경영기획 총괄 △조직‧인사 △재무관리 △주요 사업 등 모두 4개 분과로 구성돼 한국철도공사의 주요 부문을 망라한 전사적인 경영합리화 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주요 추진 내용은 △업무프로세스 개선을 통한 효율화 △직무‧성과 중심 직무급제 고도화 △자산개발‧매각 및 자금운영 등 재무관리 강화 △비용절감 및 신사업 발굴 등 경영개선과제 발굴 등이다.
나희승 한국철도공사 사장은 “안정적 철도서비스 제공을 위해 국민 눈높이에서의 혁신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며 “위기 극복 역량을 결집해 효율적인 공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철도공사는 고강도 내부 개혁과 함께 국민의 눈높이에 부합하는 새로운 미래 비전과 핵심가치를 발굴하고자 대국민 공모도 진행하기로 했다.
이번 공모는 4차 산업혁명, ESG경영 확산 등 사회 변화를 반영하고 현재 한국철도공사의 위기 상황 돌파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도약 등을 위한 것으로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모기간은 7월10일까지며 국민이 바라는 코레일의 미래상과 국민에게 제공해야 할 가치 등 5자 이상 키워드 형식으로 작성하면 된다.
참여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열차 운임 할인권 등을 제공한다.
응모 방법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한국철도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이춘구 한국철도공사 전략기획처장은 “공모를 통해 각 부문별로 경영개선 과제를 빠르게 찾아 실효성 있고 강도 높은 혁신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