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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29일 오전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6 국제로터리 세계대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
방한 중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경북 안동의 하회마을을 방문한다.
반 총장의 안동 방문을 두고 '여권 대선주자'로서 입지를 다지기 위한 포석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개인일정을 끝내고 29일 다시 공식일정을 시작했다.
반 총장은 이날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6 국제로타리 세계대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한 다음 헬기를 타고 경북 안동으로 이동해 하회마을을 방문했다.
반 총장은 하회마을에서 서애 류성룡 선생의 고택인 충효당을 방문해 오찬을 하고 기념식수를 했다. 이날 오찬에 안동 국회의원인 김광림 새누리당 정책위의장과 김관용 경북지사, 류승룡 선생 종손 등이 참석했다.
반 총장의 하회마을 방문은 반 총장의 대권도전 시사발언과 맞물려 주목을 받고 있다. 정치권에서 차기 대선을 놓고 '대구경북(TK)과 충청지역 연합 정권론'이 제기되고 있다. 반 총장은 충청 출신이다.
반 총장은 몇 곳의 방문지를 놓고 고심하다 하회마을을 최종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반 총장이 여권의 지역기반인 대구경북지역을 방문해 '여권 대선주자'로서 입지를 다지려고 한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반 총장은 대구경북지역에서 공식일정을 계속 이어갔다.
반 총장은 29일 저녁 경주 힐튼호텔에서 열리는 제66차 유엔 공보국(DPI)/NGO 컨퍼런스 환영 만찬에 참석한다. 환영 만찬에는 김석기 경주 국회의원 당선자와 경북도지사, 경주시장, 기관단체장 등 300여 명이 참석한다.
반 총장은 30일 오전 컨퍼런스 행사에서 기조연설과 기자회견을 하고 이날 밤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