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신풍제약 임원이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게 됐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최근 신풍제약 임원 A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
 
신풍제약 임원 검찰에 송치돼, 비자금 57억 규모 조성 혐의

▲ 신풍제약 로고.


신풍제약 법인은 외부감사법을 위반한 혐의로 송치됐다.

A씨는 의약품 원료 납품업체와 거래내역을 조작하는 방식 등을 통해 57억 원 규모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장용택 전 신풍제약 회장과 납품업체 측 관계자 B씨도 비자금 조성에 공모했다고 봤지만 두 사람 모두 이미 사망해 입건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신풍제약의 비자금 조성 의혹에 관해 지난해 11월 신풍제약 본사와 안산 공장을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를 진행해왔다. 당시 비자금 규모는 250억 원가량으로 알려졌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