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이 현대로지스틱스 지분을 취득했다.

롯데케미칼은 19일 계열사 이지스일호로부터 현대로지스틱스 주식 400만2950주를 비상장사 장외거래로 취득한다고 밝혔다.

  롯데케미칼, 현대로지스틱스 지분 매입에 1550억 투입  
▲ 허수영 롯데케미칼 사장.
취득금액은 주당 3만8729원으로 모두 1550억 원 규모다. 인수금액에 신주인수권 35만9055주 취득금액이 포함돼 있다.

이번 주식 매입으로 롯데케미칼은 현대로지스틱스 지분 21.92%을 확보하게 됐다.

롯데케미칼은 “물류운영 경쟁력을 확대하기 위한 지분투자”라고 설명했다.

롯데그룹은 현대로지스틱스 인수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10일 롯데제과가 320억 원에 현대로지스틱스 지분 4.52%를 인수했다.

올해 하반기까지 롯데칠성, 롯데쇼핑, 롯데리아, 롯데호텔, 롯데로지스틱스, 롯데푸드 등 계열사들이 순차적으로 현대로지스틱스 지분을 인수하기로 했다. 인수금액은 모두 4천억 원으로 추산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