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이 두타면세점 개점 일정을 당초 계획보다 이틀 늦췄다.
두산은 서울 동대문 두산타워에 들어설 두타면세점의 첫 개장일을 18일에서 20일로 조정한다고 1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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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서원 두산 전무. |
두산은 “주말에 동대문 방문자 수가 많은 점을 고려해 1차 개장일을 20일로 늦췄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업계에선 두타면세점이 주요 브랜드의 입점을 마무리하지 못한 채 18일 신세계면세점과 동시에 영업을 시작하는 것에 부담을 느껴 개점 날짜를 조정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두타면세점은 서울 동대문 두산타워 9개 층을 사용하며 총 면적은 1만6825㎡(약 5090평) 규모다. 두타면세점은 이번 부분개장에서는 우선 7개 층에서 500여개 브랜드를 선보인다.
20일부터 수입화장품을 비롯한 뷰티, 향수, 패션, 액세서리 브랜드가 영업을 시작하고 ‘D-마트’, 'D-뷰티', 'D-패션' 구역으로 특화한 층에선 국산 가전제품과 화장품, 패션의류를 주로 판매한다.
두타면세점은 인기 드라마를 주제로 한 ‘태양의후예관’과 한류를 소재로 한 ‘한국디자인관’ 등 전시 및 판매 코너도 운영한다.
두타면세점 관계자는 “개점 이후에는 조기 안정화에 집중할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브랜드 입점을 늘려 하반기 완전개장 때에는 고객들이 더욱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