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3년 만기 국채 금리가 연 3%대를 넘어서며 10년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3년 만기 국채 금리는 11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직전 거래일인 8일보다 0.199%포인트 상승한 연 3.186%에 거래를 마쳤다.
▲ 3년 만기 국채 금리는 11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직전 거래일인 8일보다 0.199%포인트 상승한 연 3.186%에 거래를 마쳤다. |
3년 만기 금리가 3%대를 넘긴 것은 2013년 12월12일 연 3.006% 이후 8년4개월 만이다. 금리 수준으로는 2012년 7월11일 연 3.19% 이후 9년9개월 만의 최고치다.
이날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연 3.305%로 0.136%포인트 상승했다. 2014년 6월16일 연 3.315% 이후 약 8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5년 만기 국채 금리와 2년 만기 국채 금리는 각각 0.187%포인트, 0.177%포인트 상승한 연 3.303%, 연 2.981%에 마감했다.
2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연 3.255%로 0.12%포인트 상승했다. 30년 만기 국채 금리와 50년 만기 국채 금리는 각각 0.93%포인트, 0.86%포인트 상승한 연 3.146%, 연 3.105%로 거래를 마무리했다.
3년 만기와 30년 만기 금리는 2012년 9월 30년 만기 국채 도입 이후 처음으로 역전됐다.
금융투자협회는 “국채 금리는 미국 통화긴축 기조 강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분쟁에 따른 원자재 인플레이션 우려, 국내 추경 추진에 따른 국채 수급 부담 등으로 큰 폭의 상승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