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신양회가 시멘트업계의 비수기인 1분기에 영업이익에서 흑자로 전환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성신양회가 주택건설 물량이 증가하는 데 수혜를 입어 2분기에 사상 최대 실적을 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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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찬 성신양회 대표이사 부회장. |
우창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성신양회가 1분기에 매출 1446억 원, 영업이익 46억 원을 내 흑자전환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우 연구원은 “1분기는 전통적인 비수기지만 이번 1분기는 지난해 분양물량 증가와 빠른 재고소진, 가동률 상승, 따뜻한 날씨 등으로 예상을 넘는 호실적을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멘트산업은 통상적으로 4분기에 재고가 줄고 5~6월에 최성수기를 맞는다. 하지만 올해는 2월말부터 재고가 감소하면서 3월에 최성수기에 돌입한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해 대규모 분양물량과 정부의 시장 활성화 대책으로 민간의 주택건설 경기회복세가 확대된 덕분이다.우 연구원은 “시멘트 수요가 증가해 1분기 시멘트 출하량은 지난해 1분기보다 15%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우 연구원은 성신양회가 2분기에 매출 2106억 원, 영업이익 302억 원을 내 사상 최대 실적을 낼 것으로 내다봤다.
우 연구원은 “통상 4분기 분양물량이 다음해 2분기 실적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다”며 “지난해 4분기 분양물량이 2014년 4분기보다 52.6% 증가했기 때문에 2분기 호실적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성신양회은 올해 매출 7541억 원, 영업이익 725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출하량 증가와 유연탄 가격 하락이 하반기 이익 개선을 이끌 것으로 기대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