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공기업

'직원 성희롱 의혹' 인천국제공항공사 자회사 사장 자진 사퇴

은주성 기자 noxket@businesspost.co.kr 2022-01-05 18:37:3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직원 성희롱 의혹이 제기된 인천국제공항보안 사장이 자진 사퇴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5일 자회사 인천국제공항보안의 사장인 A씨가 사임했다고 밝혔다.
  
'직원 성희롱 의혹' 인천국제공항공사 자회사 사장 자진 사퇴
▲ 인천국제공항공사 로고.

A씨는 지난해 9월 여직원의 팔과 다리, 가슴 등을 만졌다는 의혹이 제기돼 인천국제공항공사의 감사가 진행돼 왔다.

이날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해 11월부터 한 달 동안 감사를 벌인 결과 A씨의 직원 성희롱, 법인카드 유용 등의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날 오후 감사 결과 및 A씨 해임 요구를 자회사에 전달했지만 A씨는 이미 오전에 사직서를 제출하고 자진 사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A씨가 지난해 9월 근무현장 시찰 과정에서 여직원들의 팔다리와 가슴 부위를 만졌다는 의혹을 놓고는 남녀고용평등법·양성평등기본법의 '성희롱'에 해당하며 윤리규정 위반이라고 판단했다.

A씨는 당시 사과문에서 "신형 유니폼의 재질이 어떠냐며 동의 없이 팔뚝과 허벅지 부분의 천을 만졌고 방호복이 덥지 않냐며 가슴부위를 만져 수치심을 느끼게 했다"고 인정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A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도 회계규정 위반이라고 봤다.

감사 결과에 따르면 A씨는 사적 식사, 휴일 주유 등으로 34만8천 원을 사용했고 업무 관계인과 식사(145만5천 원)를 직원과 식사로 서류 처리했다.

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A씨가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를 보직 인사한 것과 관련해 가해자 처벌 의지를 의심하게 하는 부적절한 인사발령이라고 지적했다.

자세한 감사 결과는 6일 인천국제공항공사 홈페이지에 게시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