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CES2022에서 미래 배터리와 첨단소재 소개

▲ 포드 자동차 F-150라이트닝에 탑재되는 SK온 NCM9 배터리. < SK이노베이션 >

SK이노베이션이 국제 전시회를 통해 새로운 배터리 제품 및 소재를 선보인다.

SK이노베이션은 5일부터 7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전시회 CES2022을 통해 미래 배터리 등 친환경 기술을 공개한다고 2일 밝혔다.

먼저 배터리 자회사 SK온이 대표 제품 NCM9을 소개한다. 

NCM9는 리튬이온배터리의 주원료인 니켈, 코발트, 망간 가운데 니켈 비중이 약 90%에 이르는 고성능 배터리다. 올해 출시되는 포드의 픽업트럭 F-150라이트닝에 탑재된다.

SK이노베이션은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리튬이온배터리 분리막도 공개한다. 기존보다 튼튼하면서 열에 잘 견디도록 개발된 제품이다.

배터리 분리막은 배터리 양극과 음극 사이를 막는 필름 형태 소재로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한다.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재활용 등 자원 선순환을 이뤄내는 기술과 솔루션도 공개한다. 폐배터리에서 수산화리튬을 추출하는 기술을 개발해 2025년 상용화하기로 했다.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와 소재 등 미래 기술을 통해 2030년부터 매해 탄소 1100만 톤을 절감한다는 목표를 세워뒀다. 구체적으로 배터리·분리막사업, 배터리 재활용사업, 폐플라스틱 재활용사업, 이산화탄소 저장사업, 전기차용 윤활유사업 등을 기반으로 탄소를 절감한다.

이번 CES2022에 참석하는 김준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부회장은 "'카본 투 그린' 전략을 반드시 달성해 시대적 사명인 지구온난화 문제를 해결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