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미국에서 모바일결제 '삼성페이'의 협력사를 빠르게 늘리고 있다.
삼성페이는 2분기 싱가포르에 이어 올해 안에 세계 여러 국가에서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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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의 모바일결제서비스 '삼성페이'. |
2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미국에서 삼성페이를 지원하는 은행과 신용협동조합 등 금융 협력사가 139곳으로 기존보다 20곳 더 늘었다.
미국에서 삼성전자의 갤럭시S7 등 삼성페이를 지원하는 스마트폰 구매자는 모든 협력사에서 발급한 비자카드와 마스터카드 브랜드의 신용카드를 등록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대형 POS(결제단말기)업체들과 협력을 맺으며 삼성페이를 사용할 수 있는 매장의 수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전자전문매체 슬래시기어는 현재 미국에서 상위 250개 유통점 가운데 90%가 삼성페이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출시 초기보다 삼성페이를 이용할 수 있는 매장의 비중이 늘어난 것이다.
삼성전자는 삼성페이를 한국과 미국, 중국에서 순차적으로 출시한 데 이어 2분기 안에 싱가포르에서도 서비스하겠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삼성전자는 싱가포르의 삼성 스마트폰 구매자 가운데 71%가 삼성페이를 사용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올해 안에 영국과 러시아에도 삼성페이 출시를 예정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