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금융재단을 찾는 서민들이 늘고 있다. 연체율도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미소금융재단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서민들은 미소금융지점에서 7518건의 대출계약을 통해 861억4천만 원을 빌린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금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708억5천만 원(6230건)보다 22% 늘어났다.
|
|
|
▲ 이종휘 미소금융재단 이사장. |
미소금융재단은 “금융취약계층을 위한 임대주택보증금대출과 영세자영업자 운영자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대출실적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미소금융 이용자들은 3월 말 기준 5.3%의 연체율을 기록해 상대적으로 양호한 수준의 불량률을 보였다. 나이평가정보에 따르면 최근 1년 사이 은행에서 대출받은 이들의 신용등급별 불량률은 7등급 7.5%, 8등급 18.0%, 10등급 43.5%이었다.
이종휘 미소금융재단 이사장은 "금융 현장의 애로사항을 점검해 서민들이 미소금융을 이용하는 데 불편이 없도록 할 것"이라며 "더 많은 서민들이 양질의 금융지원과 자활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미소금융재단은 2016년 지난해보다 10% 늘어난 3400억 원을 대출목표로 삼고 있다.
미소금융재단은 은행 등 제도권 금융기관을 이용하기 어려운 서민들의 경제적 자립을 돕는 기관이다.
미소금융재단은 저소득·저신용계층에게 창업자금이나 운영자금 등을 2.5~5.5% 수준의 금리로 지원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