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가 추진하는 녹색소비 확산에 신한은행 등 금융회사와 이마트 등 유통회사들이 참여한다.

환경부는 8일 호텔 서비스로 환경표지인증 취득한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호텔에서 환경표지 인증을 중심으로 하는 ‘녹색소비-환경·사회·지배구조(ESG) 얼라이언스’ 출범·협약식을 열었다.
 
환경부 녹색소비 확산 위한 얼라이언스 출범, 신한은행 이마트 참여

한정애 환경부 장관(사진 가운데)과 참석자들이 12월8일 광진구 소재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녹색소비-환경·사회·지배구조(ESG) 얼라이언스’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한은행>


환경표지 인증제도는 제품의 우수한 환경성 정보를 소비자에게 제공하고 소비자의 선호에 부응해 목표하는 환경성 기준에 적합 여부를 인증하는 제도다.

녹색소비-ESG 얼라이언스에는 녹색소비자연대전국연합회, 소비자시민모임, 한국녹색구매네트워크 등 소비자단체 3곳과 19개 기업이 참여했다.

이커머스 2개(네이버, 롯데쇼핑), 유통사 9개(롯데하이마트, 올가홀푸드, 우체국쇼핑, 이마트, 초록마을, 쿠팡, 홈플러스, BGF리테일, GS리테일), 카드사 4개(KB국민카드, 하나카드, 우리카드, BC카드), 은행사 4개(KB국민은행, NH농협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등이다.

이번 얼라이언스는 기업들에게 소비자가 선호하는 녹색제품이나 판매량이 우수한 제품 등의 시장 수요정보를 제공하고 유통사에 환경표지 인증제품 현황과 개별제품의 환경적 우수성을 공유한다. 

소비자단체는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생활밀착형 제품을 발굴해 얼라이언스에 제공한다. 유통사는 녹색제품 판매 촉진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카드사와 은행은 환경표지 인증제품 소비 활성화를 위해 구매 혜택을 적극 발굴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소비자들이 환경표지 인증제품을 믿고 구매할 수 있도록 환경표지 무단사용 제품과 환경성 표시·광고 위반 제품 등의 사후관리를 강화한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녹색제품에 국민들의 관심이 점점 높아지는 추세”라며 “특히 미래 주류 소비세대가 탄소중립과 녹색소비에 관심이 높은 만큼, 협약기관들과 함께 녹색소비 기반을 조속히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