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E&M이 디지털콘텐츠 수요의 증가에 대비해 콘텐츠 제작에 적극적인 투자를 계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2일 “CJE&M은 디지털콘텐츠에 대한 소비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이에 대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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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수 CJE&M 대표이사. |
글로벌 온라인비디오시장은 지난해 180억 달러(20조6천억 원)에서 2019년 554억 달러(63조4천억 원) 규모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 연구원은 CJE&M이 올해 비용부담이 늘어나는 것은 성장성과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한 과정이라고 진단했다.
CJE&M은 드라마사업부문을 분할해 드라마 제작사인 ‘스튜디오드래곤’을 5월1일부터 새로 설립하는데 tvN 등 한정된 채널을 벗어나 국내 지상파는 물론이고 수출 등을 염두에 두고 있다.
이 연구원은 “CJE&M은 중국에서 흥행에 성공한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와 ‘태양의 후예’ 등의 작가를 잇따라 영입하고 있다”며 ”대규모 투자로 제작비는 늘겠지만 결국 질 높은 콘텐츠는 수익률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CJE&M이 중국 미디어산업 성장에 큰 수혜를 볼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온라인비디오시장은 지난해 400억 위안(7조1천억 원) 규모로 2014년과 비교해 61.2% 성장했다.
이 연구원은 “CJE&M이 드라마와 음악, 예능, 뷰티 등 다양한 콘텐츠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며 “실제로 제작된 콘텐츠들이 국내외로 흥행에 성공한데다 국내 1위 종합미디어그룹으로서 중국 현지유통사와 파트너십을 맺기에 용이하다는 점도 강점”이라고 평가했다.[비즈니스포스트 조은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