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산업은행이 홍콩에 신규거점을 마련했다.
산업은행은 19일자로 홍콩금융관리국으로부터 홍콩지점 신설 인가를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산업은행은 1986년 홍콩 현지법인 설립 이후 35년 만에 홍콩에 신규 영업점을 설립하게 됐다. 홍콩지점은 후속절차를 거쳐 2022년 초 영업을 시작한다.
산업은행은 아시아 금융중심지인 홍콩에 법인과 지점의 이중 거점(더블 포스트)를 구축해 점포별 특화전략을 추진하고 협업 시너지를 높인다는 계획을 세웠다.
기존 홍콩 법인은 홍콩 금융시장에서 투자금융(IB) 수행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공동자금대출(신디케이트 론) 주선, 펀드 투자 및 운용 업무 등을 더욱 강화해 투자금융 전문 점포로 육성한다.
신설하는 홍콩지점은 자금조달과 기업금융(CB)에 집중해 홍콩 및 중화권에 진출하는 한국계 기업의 원활한 영업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산업은행은 “향후 법인과 지점의 장점을 극대화해 아시아의 기업투자금융(CIB) 거점으로 육성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