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이 태양광사업과 스마트그리드(지능형 전략망) 등 에너지 신사업 분야에서 성과를 내 올해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LS산전은 올해 1분기부터 전 사업부의 영업이익이 회복되며 실적 정상화가 시작될 것”이며 “특히 적자를 이어오던 융합솔루션 부문의 영업이익이 정상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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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자균 LS산전 회장. |
LS산전의 융합솔루션 부문은 태양광사업과 스마트그리드사업으로 나뉜다.
김 연구원은 “태양광사업은 올해 일본의 대규모 수주를 중심으로 매출성장이 시작될 것”이라며 “현재 수익성은 낮지만 태양광시장에서 지위가 확보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LS산전은 올해 일본 훗카이도에 건설되는 39메가와트(MW)급 태양광발전소의 설계와 조달, 시공을 담당한다.
LS산전은 스마트그리드사업에서도 올해 하반기부터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스마트그리드사업부는 전력변환장치(PCS)기술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어 에너지저장장치 시장에서 독자적인 경쟁력을 갖췄다”며 “매출성장에 따라 하반기부터 적자폭이 점차 축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정부가 에너지 신사업 정책을 지속할 것으로 보여 LS산전도 수혜를 받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LS산전은 올해 1분기에 매출 5047억 원, 영업이익 306억 원을 냈을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3.8%, 영업이익은 75.9%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오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