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이 네덜란드 바이오기업을 인수해 세포·유전자치료제(CGT) 위탁개발생산(CDMO)시장에 진출한다.

CJ제일제당은 8일 이사회를 열고 네덜란드 바이오 위탁개발생산기업 바타비아바이오사이언스 지분 약 76%를 2677억 원에 인수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CJ제일제당, 네덜란드 바이오기업 지분 76%를 2677억에 인수

▲ 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이사.


기존 바타비아바이오사이언스 대주주는 2대 주주이자 경영진으로 남아 회사 운영을 계속한다. 

CJ제일제당과 바타비아바이오사이언스는 2021년 안으로 인수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을 세웠다.

앞으로 세포·유전자치료제, 항암치료제, 바이러스치료제 등 바이오의약품 개발회사에서 일감을 받아 원료의약품, 임상시험용 시료, 상업용 의약품을 생산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CJ제일제당은 설명했다.

CJ제일제당은 “바타비아바이오사이언스는 글로벌 제약회사 얀센의 백신 연구개발과 생산을 맡았던 경영진이 2010년 설립한 회사로 바이러스 백신 및 벡터(유전자를 체내 또는 세포 내로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물질)의 제조공정을 개발하는 역량이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