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목표주가가 상향 조정됐다.
한미약품이 3분기 실적을 개선한 데 이어 대규모 기술수출에도 성공해 향후 기업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분석됐다.
▲ 우종수 한미약품 경영관리부문 대표이사 사장. |
임윤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5일 한미약품 목표주가를 기존 37만 원에서 40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4일 한미약품 주가는 27만3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한미약품은 캐나다 제약사 앱토즈바이오사이언스에 급성골수성백혈병(AML) 치료제 HM43239를 기술수출하는 계약을 4일 체결하기도 했다. 계약규모는 4억2천만 달러에 이른다.
임 연구원은 “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시장 규모는 2020년 12억 달러에서 2026년 81억 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HM43239 신약 순현재가치 7833억 원을 반영해 한미약품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한미약품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 3013억 원을 거둬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5% 성장했다. 또 영업이익 369억 원을 거두며 흑자로 돌아섰다.
수익성 높은 이상지질혈증 복합제 로수젯 매출이 늘었고 연구비 부담이 감소했다. 한미약품 중국 법인의 실적도 증가했다.
한미약품은 2021년 연결기준 매출 1조1490억 원, 영업이익 112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 실적과 비교해 매출은 6.8%, 영업이익은 128.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