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이 배터리(2차전지) 핵심소재인 양극재사업을 중심으로 대부분 사업부문에서 고른 성장에 힘입어 3분기에도 분기 최대 매출을 냈다.

포스코케미칼은 2021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050억 원, 영업이익 315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포스코케미칼, 배터리 양극재 성장 덕에 3분기도 최대 매출 이어가

▲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대표이사 사장.


2020년 3분기보다 매출은 29.9%, 영업이익은 62.4% 늘어났다.

직전 분기인 2021년 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5.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1.6% 줄었다.

포스코케미칼은 올해 1분기와 2분기 연속으로 분기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냈는데 3개 분기 연속으로 최대 매출 기록을 다시 썼다.

포스코케미칼은 3분기 양극재에서 매출 1717억 원을 거뒀다. 1년 전보다 63.1% 증가했고 올해 2분기보다도 2.4% 늘었다.

포스코케미칼은 “니켈 등 원료 가격 상승이 양극재 판매가격에 반영돼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음극재사업에서는 3분기 매출 427억 원을 거둬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8%, 직전 분기와 비교해 0.2% 감소했다.

생석회 등을 만드는 라임케미칼사업에서는 3분기 매출 1728억 원을 올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1%, 올해 2분기보다 12.9% 증가했다.

단열벽돌 등을 생산하는 내화물사업은 매출 1048억 원으로 1년 전보다 11.1%, 직전 분기보다 1.2% 늘었다.

포스코케미칼은 “라임케미칼사업과 내화물사업에서는 유가 상승 영향으로 주력 제품의 판매가격이 상승해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케미칼 관계자는 “앞으로 전기차시장 성장에 따라 양산능력과 원료 확보가 사업 경쟁력을 좌우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를 위한 투자에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