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생명과학의 자회사 JW바이오사이언스가 패혈증 조기진단기술의 유럽 특허를 확보했다.
JW바이오사이언스는 간단한 혈액검사로 패혈증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유럽특허청(EPO)에 특허 등록했다고 8일 밝혔다.
JW바이오사이언스는 미국, 중국, 일본에 이어 고부가가치인 글로벌 체외진단시장에서 유리한 입지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특허는 생체지표(바이오마커) WRS(트립토판-tRNA 합성효소)로 패혈증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기술에 관한 것이다.
기존 패혈증 진단 마커는 세균에 의한 감염만 진단할 수 있었는데 WRS를 활용하면 세균성 패혈증은 물론 코로나19와 같은 바이러스 감염증도 진단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JW바이오사이언스는 현재 WRS를 활용한 패혈증 진단키트 개발을 위해 신촌세브란스병원과 함께 임상시험을 준비하고 있으며 올해 말 품목허가를 신청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JW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글로벌시장에서 WRS를 이용한 패혈증 진단 기술의 특허를 잇달아 확보하며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글로벌 체외진단분야의 의료 미충족 수요 해소를 위해 회사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