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주가가 장 중반 상승하고 있다.

애플이 애플카 생산을 위해 LG전자와 접촉했다는 외신보도가 나왔다. 이에 애플카 협력 기대감으로 LG전자 주가가 오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LG전자 주가 장중 뛰어, 외국언론 "애플이 LG전자와 애플카 논의"

▲ LG전자 로고.


3일 오후 12시19분 기준 LG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5.02%(7천 원) 오른 14만650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대만의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디지타임스는 2일 "애플이 애플카 프로젝트를 논의하기 위해 최근 도요타를 방문했다"며 "8월에는 한국의 SK그룹, LG전자와 만나 애플카 개발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애플은 자율주행 전기차인 '애플카'를 2024년에 시장에 내놓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LG전자는 앞서 전기차부품사업부문의 일부를 분할해 캐나다의 자동차부품기업 마그나와 함께 LG마그나이파워트레인이라는 합작법인을 세웠다. 

마그나가 5년 전에 애플카 프로젝트인 ‘타이탄’과 관련해 초기부터 협력했던 회사라는 점, LG이노텍의 주요 고객이 애플이라는 점 등을 기반으로 LG전자는 애플카의 유력 협력업체로 거론돼 왔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3일 "올해 초에 확산됐다가 수개월동안 소강됐었던 애플의 한국 기업들과의 애플카 생산 협업 가능성이 직전 거래일 미국 증시에서 제기됐다"며 "국내증시에서 완성차 및 관련 가치사슬주들의 주가 변화에 관심이 집중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