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원 SKC 회장이 SK케미칼 지분을 늘렸다.
최창원 SK케미칼 부회장 등 최 회장 일가가 최근 들어 SK케미칼 지분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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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신원 SKC 회장. |
최신원 회장은 15일 SK케미칼 주식 1천 주를 장내 매수했다. 최 회장이 보유한 SK케미칼 주식은 기존 1만3845주에서 1만4845주로 늘어났다. 지분율은 0.06%다.
최 회장은 지난해 12월 장내에서 SK케미칼 주식 500주를 매입한 이후 석 달만에 주식을 추가로 매입했다.
SK케미칼은 최 회장 동생인 최창원 부회장이 맡아 SK그룹에서 사실상 독립경영을 하고 있는 곳이다. 최 부회장은 SK케미칼 지분 17.00%를 보유해 최대주주에 올라있다.
최 부회장은 3월 초 SK케미칼 주식 63만9331주를 매입했다. 지분을 14.37%에서 17.00%까지 늘리며 지배력을 높였다.
최근 최신원 회장 일가의 SK케미칼 지분 확대가 눈에 띈다. 최신원 회장의 여자형제들도 3월 들어 SK케미칼 지분을 샀다. 최정원, 최지원, 최예정씨는 2일부터 4일 사이에 각각 1206주, 3500주, 9901주를 매입했다.
그 결과 지난해 말까지 오너일가 지분은 18.02%였는데 현재는 20.72%로 높아졌다.
최 회장은 이날 SK네트웍스 주식 1만 주도 장내에서 매수했다. 지난달 18일 1만5천 주를 사들인 지 한 달도 지나지 않아 지분을 추가로 취득했다. 최 회장이 보유한 SK네트웍스 지분은 0.46%다.
최 회장은 18일 SK네트웍스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에 선임된다. 1999년 SK네트웍스 전신인 SK유통 대표이사를 지낸 후 17년만의 복귀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