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C클래스 일부 차종 1378대에 대해 에어백 결함과 관련해 리콜을 실시한다.
국토교통부는 14일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등 수입차회사가 판매한 승용차와 이륜차 3215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리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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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미트리스 실라키스 벤츠 코리아 사장. |
리콜대상 가운데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의 차량은 2007년 1월31일부터 2008년 12월3일까지 제작된 C200콤프레셔(Kompressor) 등 10개 차종 1378대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해당 차종에 장착된 에어백은 습기가 차면 전원공급장치가 부식돼 차량이 충돌할 때 에어백이 터지지 않거나 충돌이 없어도 에어백이 터질 수 있다. 콘티넨탈 오토모티브 시스템이 해당 차종의 에어백을 제작했다.
리콜 조건에 해당하는 자동차 소유자는 14일부터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해당 부품을 교환할 수 있다.
FCA코리아는 에어백 콘트롤 시스템 결함과 ABS접지단자 불량 등으로 모두 1709대를 리콜하고 혼다코리아는 뒷바퀴 브레이크 호스의 결함으로 이륜차 128대를 리콜한다.
해당 수입차회사는 리콜 대상인 차량의 소유자에게 우편으로 조치에 대해 알려야 한다. 소유자는 이번 조치가 시행되기 전 자비로 결함 대상인 부품을 수리한 경우 수입차회사에 수리비용을 청구할 수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최근 8년 만에 수입차 판매 1위 달성에 청신호를 켜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올해 들어 판매량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9% 늘리며 두달 연속 1위를 지켰다.[비즈니스포스트 이헌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