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푸드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롯데푸드는 하반기에도 수익성 중심의 경영전략으로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롯데푸드 주식 매수의견 유지, "가정간편식 육성하고 신사업 진출"

▲ 이진성 롯데푸드 대표이사.


김혜미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롯데푸드 목표주가 58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2일 롯데푸드 주가는 44만2천 원에 장을 마쳤다.

김 연구원은 "롯데푸드는 하반기에 쉐푸드 브랜드를 본격적으로 육성하고 비식용 친환경유지 소재사업에 진출하는 등 수익성 중심 전략이 다방면으로 실시돼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2분기에 원가 상승 부담을 제품 가격에 전가했으며 고수익사업 위주의 포트폴리오에 집중하면서 2분기에도 이익 증가기조를 유지했다"고 분석했다.

롯데푸드는 하반기에 롯데푸드의 가정간편식(HMR) 브랜드 쉐푸드를 본격적으로 육성하면서 전체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됐다. 앞서 6월 롯데푸드는 쉐푸드 브랜드의 디자인과 품질 등을 전반적으로 개선하는 등 리뉴얼작업을 진행했다.

롯데푸드는 수익성 제고를 위해 비식용 친환경유지 소재사업에도 진출한다. 김 연구원에 따르면 비식용 친환경유지 소재사업은 현재 7천억 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원가 상승의 부담이 있겠으나 롯데푸드가 비용부담을 판매가격에 전가하고 매출 증가를 통해 유지부문에서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바라봤다.

롯데푸드는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4574억 원과 영업이익 195억 원을 내 시장 기대치를 소폭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비가 자주 내려 빙과 판매량이 저조하고 광고비 증가와 유지부문의 원가부담이 커져 영업이익 증가율은 직전 분기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푸드는 2021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7835억 원, 영업이익 613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 실적과 비교해 매출은 3.8%, 영업이익은 38.1%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정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