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밀화학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친환경사업의 핵심인 수소를 뽑아낼 원료로서 암모니아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국내 최대 암모니아 유통업체인 롯데정밀화학의 성장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됐다.
 
롯데정밀화학 목표주가 상향, “수소사업 성장에 맞춰 암모니아 부각”

▲ 정경문 롯데정밀화학 대표이사.


한상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3일 롯데정밀화학 목표주가를 기존 10만5천 원에서 11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일 롯데정밀화학 주가는 7만200원에 거래를 끝냈다.

한 연구원은 “롯데정밀화학은 국내 최대 암모니아 유통업체이고 모회사인 롯데케미칼의 수소사업 확장에 힘입어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롯데정밀화학은 친환경 관련주로서 상대적으로 주가가 저평가 돼 있다”며 “2022년에는 그린소재사업부를 비롯한 친환경사업에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롯데정밀화학의 암모니아사업은 전체 매출에서 34%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크다.

롯데정밀화학은 2021년 2분기 시장의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거두며 이익체력도 다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 연구원은 “롯데정밀화학은 2분기 영업이익 539억 원을 거두며 시장의 기대에 부합하는 실적을 거뒀다”며 “에폭시 원료가 되는 염소계열 주력제품인 에피클로로하이드린(ECH)이 도료시장 호조에 따라 스프레드(제품 판매가격과 원재료 가격의 차이)가 상승하면서 수익성이 가파르게 개선됐다”고 말했다.

롯데정밀화학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5888억 원, 영업이익 2021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25.7%, 영업이익은 45.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