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주식 투자의견이 매수로 유지됐다.
LG전자는 이른 시일 안에 자동차 전자장비(전장)부문에서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됐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30일 LG전자 목표주가 23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9일 LG전자 주가는 16만6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4분기 LG전자 VS사업본부(전장)의 흑자전환 가능성이 주목된다”며 “LG전자는 스마트폰사업 중단 이후 분기별 영업이익 1조 원 이상이 가능한 수익구조를 구축할 것이다”고 바라봤다.
박 연구원은 VS사업본부가 이미 확보한 수주물량을 기반으로 수익을 내는 데 성공하면 스마트폰사업을 대체할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잡을 수 있다고 봤다.
글로벌 자동차부품기업 마그나와 협력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LG전자는 최근 마그나와 전기차부품 합작법인 LG마그나이파워트레인을 설립했다.
박 연구원은 “VS사업본부는 LG마그나이파워트레인을 통해 전기차 외주생산 전략을 확대할 것이다”며 “유럽지역에서 전장 자회사 ZKW 및 LG마그나이파워트레인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수주물량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LG전자는 2021년 연결기준 매출 70조8450억 원, 영업이익 4조909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실적과 비교해 매출은 12.0%, 영업이익은 53.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