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보고서를 내놓았다.
KT는 회사 경영현황과 사회적가치 실현을 위한 활동, 건전하고 투명한 지배구조를 위한 노력 등을 담은 ‘KT ESG리포트 2021’를 발간했다고 29일 밝혔다.
구현모 KT 대표이사 사장은 “KT는 국가와 사회가 어려움에 놓였을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하는 기업”이라며 “KT는 앞으로도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와 같은 첨단기술을 발판삼아 함께 성장하는 대한민국 그리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T는 이번 보고서에서 ESG경영 관련 회사의 전략과 계획을 소개했다.
환경경영부분에서는 '넷제로 205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넷제로 2050은 기후위기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이산화탄소의 실질적 배출량을 2050년까지 제로(0)으로 만드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KT는 이를 위해 우선 올해 온실가스 5만 톤을 감축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 인공지능을 이용해 건물의 실내온도를 스스로 조절하는 ‘AI 빌딩 오퍼레이터’와 같은 첨단시스템을 개발해 확산하기로 했다.
사회문제 해결부분에서는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위한 출입명부 작성을 전화 한 통으로 할 수 있는 ‘080 콜체크인’ 서비스를 내놓았다.
인공지능과 빅데이터기술을 활용해 소상공인들에게 상권분석과 영업 노하우를 제공하는 ‘KT 잘나가게’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KT는 이밖에도 올해 그룹 계열사의 준법경영을 위한 컨설팅을 시행하고 있다. 2020년 3월에는 이사회를 투명하고 독립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전자투표제도 도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