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ICT 포항공과대와 산학협력, 인공지능센터 설립해 공동연구

▲ 정덕균 포스코ICT 대표이사 사장(왼쪽 5번째)과 김무환 포항공과대학교 총장(왼쪽 6번째)이 28일 포항공과대학교에서 ‘AI산학일체연구센터’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은 뒤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포스코ICT>

포스코ICT가 포항공과대학교(포스텍)과 인공지능(AI) 연구센터를 설립해 스마트팩토리 등 미래 기술을 연구한다.

포스코ICT는 28일 포항공과대학교에서 정덕균 대표이사 사장과 김무환 포항공과대학교 총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AI산학일체연구센터’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고 현판식을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AI산학일체연구센터는 포스텍 인공지능대학원·인공지능연구원에 설립됐다.

포스코ICT와 포항공과대학교는 AI산학일체연구센터에서 인공지능을 적용한 산업현장의 안전관리, 물류관리, 생산 및 품질관리 분야의 산학 연구과제를 함께 수행하고 기술 상용화를 추진한다.

기존처럼 연구과제를 수행한 뒤 결과물만 공유하는 것이 아니라 포스코ICT 연구원과 포스텍 교수가 연구센터에 함께 상주하면서 연구활동을 진행하는 점을 특징으로 한다.

포스코ICT와 포항공과대학교는 5월부터 센터 운영을 위한 기술 워크숍을 열고 공동 연구개발 과제를 발굴했다.

이를 통해 제철소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인공기능 기반의 영상인식과 분석기술, 공정 단계별 설비 이상 감지기술 등을 연구과제를 선정하고 8월부터 과제에 본격 착수하기로 했다.

포스코ICT와 포항공과대학교는 과제수행과 함께 학술 및 기술정보 교류, 연구인력 교류 및 양성, 연구시설 공동이용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한다.

특히 포스코ICT가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팩토리, 스마트안전, 스마트물류 등 인공지능 관련 프로젝트에서 발생하는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 인공지능대학원·인공지능연구원 소속 교수진으로 구성된 자문단으로부터 기술자문도 받기로 했다.

서영주 포스텍 인공지능대학원·연구원장은 “AI산학일체연구센터를 통해 인공지능기술을 실제 산업현장에 적용해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더 큰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석재호 포스코ICT 기술개발센터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인공지능 분야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상용화에 필요한 핵심기술을 확보하는 등 시너지를 내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