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토즈가 발행주식 수를 줄이고 주식의 액면가를 높이는 등 주주가치를 높이기로 결정하면서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선데이토즈 주가는 3일 전일보다 8.02%(850원) 오른 1만1450원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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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웅 선데이토즈 대표. |
선데이토즈는 2일 장 마감 뒤 액면병합과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선데이토즈는 액면가 100원인 보통주 5주를 액면가 500원의 1주로 액면병합하기로 했다. 또 액면병합 이후에는 총 312만447주를 무상증자하기로 결정했다.
액면병합을 통한 신주 상장일은 5월16일이다. 무상증자를 통한 신주상장은 6월1일에 실시된다. 4월27일부터 5월13일까지 선데이토즈 주식에 대한 매매거래는 정지된다.
이번 액면병합 및 무상증자에 따라 선데이토즈의 발행주식 총수는 3225만3838주에서 957만1214주로 줄어든다.
이번 결정은 주식의 액면가를 높이고 발행주식 숫자를 줄여 주식의 가치를 높이는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선데이토즈 관계자는 “주주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이번 결정에 힘입어 주가 안정화를 꾀할 수 있을 것”이라며 “180만 주 이상의 대차잔고가 존재하는 부분도 무상증자로 주주명부가 폐쇄되면 수급정상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선데이토즈는 올해 사업을 확대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선데이토즈는 올해 ‘애니팡’ 지적재산권을 앞세워 창사 이래 가장 많은 7종의 신작 모바일게임을 출시한다. 또 이 게임들을 앞세워 중국과 북미 등 해외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선데이토즈는 애니팡 캐릭터의 활용도를 극대화하기 위해 올해 상반기에 애니팡 애니메이션도 제작해 방영하기로 했다. 또 오프라인 애니팡 캐릭터 사업도 지난해보다 확대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