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이 중남미에서 7500억 원 규모의 복합화력발전소를 수주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말부터 해외시장에서 잇따라 발전플랜트 수주 실적을 올리고 있다.
▲ 한찬건 포스코건설 신임 사장. |
파나마 콜론 복합화력발전소는 파나마 수도인 파나마시티에서 북쪽으로 60km 떨어진 곳에 지어진다. 포스코건설은 발전소와 함께 저장용량 18만㎡의 가스터미널도 함께 건설한다.
이 발전소의 발전용량은 380메가와트로 파나마 최대 규모다. 약 15만 가구가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오건수 포스코건설 에너지사업본부장은 “어려운 해외수주환경 속에서도 지난해 12월 필리핀과 칠레에 이어 파나마 복합화력발전소 수주를 연달아 성공했다”며 “중남미 에너지플랜트시장에서 세계적인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만큼 위상을 확보하게 된 밑거름”이라고 평가했다.
포스코건설은 2006년 AES가 발주한 칠레 벤타나스 화력발전소를 수주해 국내 건설사 최초로 중남미 발전플랜트 시장에 진출했다.
포스코건설은 그뒤 10년간 중남미지역에서 모두 56억 달러에 이르는 에너지플랜트 수주실적을 올렸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