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금융지주가 한국투자증권의 최대 규모 순이익 덕분에 지난해 순이익이 크게 늘어났다.

한국투자금융은 11일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순이익 3568억 원을 냈다고 밝혔다. 2014년 순이익 2392억 원보다 49.3% 증가했다.

  한국투자금융 순이익 급증, 한국투자증권 지난해 실적호조  
▲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부회장.
지난해 매출은 4조6749억 원을 거둬 2014년보다 26.8% 증가했다. 지난해 영업이익도 4272억 원을 올려 전년보다 30.7% 늘었다.

한국투자증권이 한국투자금융의 실적을 견인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순이익 2948억 원을 거뒀다. 2014년에 비해 30.3% 늘어난 것으로 2007년 순이익 3077억 원 이래 8년 만에 최대치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매출 4조4667억 원을 올려 전년보다 매출이 26.6% 늘어났다. 영업이익은 3765억 원을 거둬 2014년보다 21.7% 증가했다.

한국투자금융 관계자는 “지난해 한국투자증권의 수수료 수익이 늘어나 한국투자금융의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우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