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맥주 주가가 코스닥 상장 첫날 장 초반 상승하고 있다.

26일 오전 9시40분 기준 제주맥주 주가는 시초가보다 19.25%(920원) 오른 5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제주맥주 코스닥 상장 첫날 주가 초반 급등, 공모가 대비 대폭 웃돌아

▲ 문혁기 제주맥주 대표이사.


공모가 3200원과 비교하면 78.13% 높은 수준이다. 

제주맥주는 수제맥주 전문기업이다.

13일과 14일 이틀 동안 진행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에서 1748.25대 1의 청약 경쟁률을 보였다.

‘테슬라요건(이익미실현 특례)’으로 상장하는 기업 가운데 역대 최고 경쟁률이다.

테슬라요건이란 상장요건에 미달되지만 상장주관사가 추천하는 기업에 한해서 상장기회를 주는 특례상장제도를 말한다.

제주맥주 상장주관은 대신증권이 맡았다.

문혁기 제주맥주 대표이사는 “상장을 계기로 연구개발분야 투자를 늘려 고품질의 제품을 생산하고 글로벌 유통망을 적극 활용해 해외시장 공략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제주맥주는 이번 기업공개를 통해 267억 원 가량의 자금을 손에 쥐게 됐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