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광화문에 있는 정부기관, 지방자치단체, 기업, 비영리기관 등과 사회문제 해결에 힘을 모은다.
KT는 25일 서울 종로구 KT스퀘어에서 광화문 소재 기업, 정부기관, 지자체, 비영리기관 14곳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치 실현을 위한 협의체 ‘광화문원팀’ 출범식을 열었다.
▲ 구현모 KT 대표이사 사장(왼쪽에서 7번째)이 25일 서울 종로구 KT스퀘어에서 열린 '광화문 원팀 출범식'에 참석해 광화문원팀 소속 임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KT > |
이날 행사에는
구현모 KT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해 이인호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 조지은 라이나생명 사장 등이 참석했다.
정부와 비정부기관 등에서도 김도식 서울시 정무부시장, 김성규 세종문화회관 사장, 박성호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분권실장, 오양호 법무법인 태평양 대표 변호사, 권미영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센터장, 조규태 서울YMCA 회장, 김상균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 등이 함께했다.
구현모 사장은 “광화문은 대한민국의 역사와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상징적 공간”이라며 “광화문에서 함께 호흡하고 있는 기업과 정부, 지자체가 손잡고 지역상생은 물론 사회 전체에 가치를 더하는 프로젝트들을 추진하게 돼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구 사장은 “KT는 광화문원팀에 참여한 모든 기업, 기관과 사회가 당면한 문제들을 해결하고 국가발전에 기여하는 ESG활동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광화문원팀은 앞으로 각 기업과 기관이 운영하는 서비스와 보유한 기술 등을 바탕으로 함께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기업들이 정부와 지자체, 비영리기관과 협업을 통해 상생을 실천하는 모델을 전국으로 확산하겠다는 목표도 세워뒀다.
광화문원팀은 우선 파일럿 프로젝트로 ‘퇴근길 밀키트’와 ‘사랑의 효박스’를 참여기업과 기관 임직원들에게 판매했다.
퇴근길 밀키트는 광화문 골목상권을 돕기 위해 인근 식당에서 만든 밀키트(간편조리식)를 구매해 임직원들에게 판매하는 것이다. 사랑의 효박스는 종로구 꽃집과 인사동 전통물품을 담아 만든 상품으로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기획됐다.
KT는 이 두 프로젝트를 통해 광화문 일대에서 1억7천만 원 상당의 사회경제적 효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광화문원팀은 광화문 지역 소상공인과 상생 프로젝트 외에도 장애인 취업지원, 다회용 컵 사용 캠페인 등 지역상생과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