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종근당에서 개발하는 코로나19 치료제가 이른 시일에 임상3상 실험에 성공해 판매허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19일 종근당 목표주가 22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6일 종근당 주가는 15만2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종근당은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었지만 효과가 충분하게 증명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국내에서 조건부 판매허가를 받지 못하고 추가 임상실험 권고를 받았다.
현재 주가는 코로나19 치료제 기대감이 반영됐던 연초 대비 약 35% 하락한 수준이다.
그러나 허 연구원은 종근당이 러시아에서 진행한 2상 임상실험에서 약효를 확인했고 3상 임상실험에서 효과확인을 목표로 두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3상 임상실험이 성공하면 세계시장에서 판매허가를 받아 수출실적에 기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허 연구원은 "현재 종근당 코로나19 치료제에 기대감이 낮은 상황이기 때문에 효능이 확인되면 투자심리에 우호적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올해 종근당에서 들이는 연구개발비가 예상보다 줄어들 수 있는 점도 실적 개선을 이끌 요인으로 꼽힌다.
종근당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4017억 원, 영업이익 1207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과 비교해 매출은 7.8% 늘고 영업이익은 4.7% 줄어드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