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주택거래량이 지난해에 비해 최대 20%까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15일 해외 투자은행(IB) 크레디트스위스가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우리나라의 주택 거래량이 지난해대비 15~20% 줄어들 것으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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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시민이 서울 송파구 잠실동에 위치한 공인중개소에서 상담을 받고 있다. <뉴시스> |
크레디트스위스는 "한국은 지난해를 비롯해 그동안 주택 거래량이 급격하게 증가했기 때문에 올해는 상대적으로 거래량이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주택 거래량은 119만4천 건으로 2006~2014년 평균거래량인 89만8천 건보다 훨씬 많았다. 지난해 주택거래량은 역대 최고치다.
우리나라 주택거래량은 2013년부터 꾸준히 전년보다 늘었다. 2013년 15.8%, 2014년 18%, 2015년 18.8% 증가했다.
크레디트스위스는 주택거래량이 적어져도 주택매매의 심리위축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크레디트스위스는 "지난해 12월 한국 주택거래량이 전월보다 10% 감소했으나 주택시장 침체 가능성은 낮은 편"이라며 "12월 거래량은 8만8천 건으로 2006년 이래 월평균 거래량인 7만4천 건보다 19% 많아 주택매매 심리는 여전히 견조하다"고 평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우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