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운송업체 팬오션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올해 글로벌 경기회복으로 철광석과 석탄, 곡물 등의 물동량이 늘어나면서 팬오션 실적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팬오션 목표주가 상향, "글로벌 경기회복으로 해운 물동량 늘어"

▲ 안중호 팬오션 대표이사.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팬오션 목표주가 7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7일 팬오션 주가는 601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방 연구원은 팬오션이 계절적 비수기와 유가 변동성 확대 등 영향으로 1분기에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영업이익을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2분기부터 해운업황이 본격적으로 회복되며 팬오션 실적 회복에 기여할 가능성이 크다.

중국의 철강수요 증가에 힘입어 철광석 운송 물량이 늘어나는 동시에 글로벌 경기회복에 따라 석탄과 곡물 등 물동량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방 연구원은 "예상보다 강력해지는 시황을 고려할 때 올해 팬오션 실적 전망은 긍정적"이라며 "하반기에도 증가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올해 팬오션이 추가로 LNG사업 계약을 따낼 가능성이 커진 점도 기업가치에 프리미엄을 높이는 요인이 될 것으로 분석됐다.

팬오션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4860억 원, 영업이익 257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과 비교해 매출은 0.5% 줄지만 영업이익은 14.3% 늘어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