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김준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총괄사장과 이성훈 노동조합위원장, 김재호 부위원장, 조경목 SK에너지 대표이사 사장이 3월3일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빌딩에서 열린 2021년 임금교섭 조인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SK이노베이션 > |
SK이노베이션 노사가 2021년 임금교섭 조인식을 열었다.
SK이노베이션 노사는 3일 서울 종로구 서린동에 위치한 SK빌딩에서 SK울산콤플렉스(CLX)를 화상으로 연결해 '2021년도 임금교섭 조인식'을 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
김준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총괄사장과 조경목 SK에너지 대표이사 사장, 이성훈 노동조합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SK이노베이션은 낮은 임금인상률에도 역대 최고 찬성률로 잠정합의안이 가결된 것은 회사와 함께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하고자 하는 노동조합과 구성원들의 단합된 모습과 성숙한 의지가 발휘됐기 때문이라고 자평했다.
SK이노베이션 노사는 지난 2월16일 상견례에서 역대 최단 시간인 20분 만에 잠정합의안을 만들었다.
잠정합의안에 따르면 임금인상률을 전년도 소비자물가지수에 연동하기로 한 노사 원칙에 따라 0.5%로 확정했다. 지난해 12월3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12월 및 연간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2020년 소비자물가지수는 105.42로 전년 대비 0.5% 상승했다.
조합원 찬반투표는 같은 달 23일 진행됐다. 전체 조합원 가운데 93.5%가 투표에 참여해 90.9% 찬성률로 가결됐다.
김준 총괄사장은 “임금협상 프레임 약속이 계속 지켜진 것은 노사 사이 신뢰와 존중에 기반한 혁신적 노사관계가 SK이노베이션만의 고유문화로 완전히 정착된 결과”라면서 “잠정합의안이 역대 최고의 찬성을 보인 것은 존경받는 기업을 만들기 위한 구성원들의 혁신적 노사문화에 관한 의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성훈 노동조합위원장은 “SK이노베이션 노사는 해마다 스스로 만든 약속을 지키고 선진노사문화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며 ”이렇게 만들어진 선진 노사문화를 토대로 모든 구성원들과 이해관계자들에게 행복을 전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성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