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복 하나금융지주 회장후보 추천위원장은 “주주와 감독당국을 비롯해 하나금융그룹을 관심있게 지켜보는 사람들이 우려하는 부분들을 하나하나 짚어가면서 후보자들을 평가했다”며 “코로나19 여파로 국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조직의 안정 및 급변하는 금융시장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고 글로벌 및 ESG 분야 등에서 그룹의 꾸준한 성장을 이룰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김정태 회장이 최고적임자라고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윤 위원장은 “회장후보 추천위는 김 회장이 그동안 하나금융그룹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왔으며 탁월한 실적으로 주주와 고객, 직원들로부터 능력을 인정받아 왔다는 점도 높게 평가했다”고 덧붙였다.
하나금융지주 회장후보 추천위는 15일 김 회장, 함영주 부회장, 박성호 하나은행 부행장 등 그룹 내부인사 3명과 외부인사인 박진회 전 한국씨티은행장 등 4명을 최종후보군으로 확정했다.
회장후보 추천위는 이날 ‘대표이사 회장 경영승계계획 및 후보추천절차’에서 정한 면접 평가요소인 기업가 정신, 전문성과 경험 및 글로벌 마인드, 비전 및 중장기 경영전략, 네트워크 및 기타 자질 등을 두고 심층 평가를 거쳐 개별 후보자들을 검증했다.
이날 최종후보로 추천된 김 회장은 3월 열리는 이사회와 정기주주총회를 거쳐 임기 1년의 하나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으로 최종 선임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