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지난해 세계 TV 매출 1위를 15년째 지켰다. LG전자는 올레드TV 출하량을 확대하는 성과를 냈다.
삼성전자는 시장 조사업체 옴디아 기준으로 2020년 TV 매출 점유율 31.9%를 달성해 1위에 올랐다고 24일 밝혔다.
▲ 삼성전자 네오QLED 8K TV. <삼성전자> |
삼성전자는 2006년 첫 글로벌 매출 1위를 차지했다. 2019년에는 처음으로 30%가 넘는 시장 점유율(30.9%)을 보였다.
삼성전자는 QLEDTV 확대와 대형TV 집중전략이 효과를 봤다고 분석했다.
2020년 삼성전자 TV 매출에서 QLEDTV 비중은 35.5%로 집계됐다. 75인치와 80인치 TV시장에서 삼성전자 점유율은 각각 47.0%, 50.8%에 이르렀다.
LG전자는 대표적 프리미엄TV 올레드(OLED)TV 출하량을 개선했다.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LG전자 올레드TV의 연간 출하량은 204만7천여 대로 처음 연간 200만 대를 넘었다. 2019년 출하량과 비교하면 23.8% 증가했다.
LG전자를 포함한 전체 올레드TV 출하량도 늘었다. 2019년보다 20% 이상 늘어난 365만2천여 대를 보였다.
옴디아는 올해 올레드TV시장이 560만 대 규모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LG전자는 “2013년 올레드TV 제조사는 LG전자가 유일했지만 지난해에는 19곳으로 늘어났다”며 “올해는 올레드TV시장이 지난해 대비 최대 2배까지 성장해 올레드 대세화의 원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