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투어가 올해 해외여행 수요의 확대 덕을 톡톡히 볼 것으로 전망됐다.

최민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당분간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저비용항공사의 국제선 노선이 늘어나 올해 해외여행 수요는 지속될 것“이라며 "모두투어는 경쟁력이 강화돼 송출객 수에서 점유율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모두투어, 해외여행 수요 확대의 덕 톡톡히 본다  
▲ 한옥민 모두투어 사장.
모두투어는 부킹엔진 업그레이드 등 경쟁력이 강화돼 올해 전체 송출객 수를 지난해보다 22% 늘릴 것으로 최 연구원은 내다봤다. 이에 따라 모두투어는 올해 시장점유율 12.2%를 기록해 지난해보다 1.3%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최 연구원은 모두투어가 올해 매출 2196억 원, 영업이익 265억 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지난해 실적 예상치보다 매출은 11.1%, 영업이익은 52.5% 늘어나는 것이다.

모두투어 성장에는 자회사도 한몫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최 연구원은 "호텔 등 자회사의 수익 호전으로 연결 자회사의 영업적자폭이 지난해 39억 원에서 올해 9억 원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모두투어는 2015년 4분기에 매출 463억 원, 영업이익 26억 원을 거뒀을 것이라고 최 연구원은 내다봤다. 이 예상치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3.2%, 영업이익은 48.6%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선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