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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해진 네이버 의장과 김범수 카카오 의장 |
카카오와 다음의 합병으로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1조 원대 주식부자 대열에 합류하게 된다. 주식부자에서도 이해진 네이버 의장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재벌닷컴은 인터넷 포털 및 온라인 게임 등 정보통신(IT) 관련 사업으로 개인 보유 주식자산(상장사 및 비상장사) 이 1천억 원을 넘는 '자수성가' 벤처부호를 조사한 결과 모두 10명으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김정주 NXC(넥슨 지주회사)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 김택진 엔씨소프트 사장 등 3명이 이른바 ‘1조 클럽’에 들었다.
김정주 회장의 주식 재산은 26일 종가 기준으로 1조7392억 원을 기록해 선두를 차지했다. 김 회장은 '바람의 나라', '카트라이더' 등 온라인 게임을 성공시키며 게임업계의 최고의 부자에 올랐다. 김 회장은 넥슨을 일본증시에 상장하하고 엔씨소프트 지분을 사들였다.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은 1조1908억 원으로 2위, 온라인 게임 '리니지'의 김택진 엔씨소프트 사장은 1조1827억 원으로 3위를 차지했다.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도 이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의장은 카카오의 보유 주식가치만 9169억 원에 이른다. 개인 보유주식 808만3800주를 합병가액 11만3429원으로 계산한 결과다. 그러나 김 회장은 100% 지분을 보유한 비상장사 케이큐브홀딩스를 통해 카카오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 지분가치는 490억 원에 이른다. 이 둘을 합치면 상장 전 주식가치만 9664억 원이나 된다. 상장이 된 뒤 통합법인인 다음카카오의 최대주주가 되면 ‘1조원 클럽’에 바로 가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네이버 창업 공신인 이준호 NHN엔터테인먼트 회장도 9589억 원의 주식재산을 보유하고 있다. 또 박관호 위메이드 이사회 의장은 3740억원, 이재웅 다음커뮤니케이션 창업자는 1448억 원 을 각각 소유하고 있다.
이밖에도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대표(5859억 원), 송병준 게임빌 사장(1166억 원), 이정웅 선데이토즈 대표(1155억 원) 등도 1천억 원 이상의 가치를 지닌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