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대량의 동전을 교환하려는 이들을 위해 온라인예약제를 마련했다.
한국은행은 2월1일부터 주화의 대량교환 온라인예약제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 한국은행 대량주화 교환 온라인 예약제 안내. |
최근 대량의 동전을 지폐로 바꾸려는 국민 수요가 늘어난 데 대응해 더욱 신속하고 편리하게 동전을 교환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서다.
한국은행 홈페이지를 통해 동전을 교환할 날짜와 시간을 예약하면 한국은행 본점이나 지역본부에서 기다리지 않고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단 500원짜리 2천 개, 100원짜리 2500개, 50원짜리 2500개, 10원짜리 5천개 이상을 교환할 때만 예약이 가능하다.
한국은행은 대량으로 동전을 교환할 때 업무처리에 오랜 시간이 걸렸다며 예약제 도입으로 이런 문제를 해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0년 기준으로 한국은행 대량주화 교환 실적은 3600만 개로 2015년과 비교해 14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일반 금융기관을 통한 동전 교환도 더 편리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원활한 화폐 수급환경 조성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