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말 국내은행의 대출연체율이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11월 말 기준 은행 대출연체율이 0.34%로 10월 말과 같은 수준을 보였다고 14일 밝혔다. 2019년 11월 말과 비교하면 0.14%포인트 내렸다.
▲ 2020년 11월까지 국내은행 대출 연체율 추이. |
11월 중 신규연체 발생액은 1조 원 규모로 10월보다 3천억 원 줄었는데 같은 기간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1조 원으로 10월보다 4천억 원 늘었다.
은행 대출연체율은 2020년 8월 0.38%에서 9월 0.3%로 떨어졌다가 10월 0.34%로 반등했다.
차주별로 살펴보면 11월 말 기업대출 연체율은 0.43%로 10월 말과 같았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28%로 10월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으며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46%로 10월보다 0.01%포인트 높아졌다.
중소법인 연체율은 0.62%로 같은 기간 0.01%포인트 상승했고 개인사업자 연체율은 0.27%를 유지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24%로 10월보다 0.01%포인트 올랐다.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16%로 10월과 같았으며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신용대출 등 가계대출 연체율은 0.42%로 10월보다 0.02%포인트 높아졌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