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가 내놓은 카드포인트 통합조회서비스가 출시 첫날부터 접속자가 폭주해 이용에 차질을 빚고 있다.
5일 오후부터 여신금융협회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앱), 금융결제원의 앱 등에 예상보다 많은 인원이 몰리며 과부하로 이용이 불가능한 상황이 됐다.
이날 금융위원회는 여신금융협회, 금융결제원과 카드포인트 통합조회 및 계좌이체서비스를 출시했다.
여신금융협회의 '포인트 통합조회 및 계좌이체앱' 또는 금융결제원의 '어카운트인포앱'을 사용하면 모든 카드사의 포인트를 조회하고 간편하게 지정계좌로 이체할 수 있다.
금융위는 지금까지 소비자가 여러 카드에 분산된 포인트를 현금화하려면 개별 카드사의 앱을 모두 설치하고 일일이 계좌로 이체하거나 출금해야 해 불편이 있다는 지적이 있어 개선방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날 점심부터 여신협회 홈페이지에 예상보다 많은 접속자가 몰리면서 먹통이 됐다.
이 때문에 오후 5시경까지 '여신금융협회', '카드포인트 통합조회', '흩어진 카드 포인트' 등이 네이버 검색어 상위권에 올랐다.
서비스를 주관하는 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서버에 예상보다 많은 인원이 몰려 속도가 느려졌다"며 "빠르게 정상화될 수 있도록 서버 안정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