젬백스앤카엘은 알츠하이머 치료 후보물질 GV1001이 치매극복연구개발사업 지원과제에 최종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 송형곤 젬백스앤카엘 바이오사업 총괄 대표이사.
치매극복연구개발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보건복지부가 치매 극복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2028년까지 모두 1987억 원이 투입된다.
치매 치료제 개발, 치매 영상진단 기술 고도화, 치매 조기진단 기술개발 등 모두 22개 과제가 이번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젬백스앤카엘은 치매극복연구개발사업단과 업무협약을 맺은 뒤 본격적으로 GV1001을 알츠하이머 치료제로 개발하는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젬백스앤카엘은 GV1001이 알츠하이머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뇌신경세포 속 단백질 타우와 베타아밀로이드의 엉킴을 방지해 뇌신경세포의 파괴를 막음으로써 알츠하이머 치료효과를 높여줄 것으로 기대한다.
지난해 5월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GV1001의 중등도 및 중증 알츠하이머 환자 대상 임상2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
젬백스앤카엘 관계자는 “GV1001은 이번 치매극복연구개발사업 지원 과제 가운데 유일하게 글로벌 임상실험이 진행되고 있다”며 “개발 단계에서 앞서 있는 만큼 치료효과 입증에 더욱 힘써 치매에 따른 국가의 사회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