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리바트가 고가 가구 브랜드 ‘H몬도’를 선보인다.
김화응 대표는 현대리바트의 사업을 B2C(기업간 소비자거래)로 바꾸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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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화응 현대리바트 대표. |
김 대표는 중저가 온라인 가구 브랜드 ‘이즈마인’, 중고가 일반 가정용 가구 브랜드 ‘리바트’에 이어 고가 브랜드 ‘H몬도’를 출시해 B2C시장에서 제품 라인업을 완성했다.
현대리바트는 11일 경기도 분당에 9번째 직영전시장인 ‘리바트 스타일샵 분당전시장’을 열고 프리미엄 브랜드 ‘H몬도’를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H몬도의 ‘몬도’는 ‘순수한’ ‘깨끗한’ 등을 뜻하는 이탈리아어다.
리바트 스타일샵 분당전시장은 영업면적이 3천600㎡에 이른다. 현대리바트 직영매장 가운데 최대 규모다. 현대리바트는 분당전시장 영업면적의 20%를 H몬도 가구를 전시하기로 했다.
H몬도는 소파를 비롯해 식탁 거실장 티테이블 등 30여 종의 가정용 가구를 평균 판매가 300만 원 이상으로 판매한다.
H몬도는 수입가구 편집숍 브랜드 역할도 함께 맡는다.
H몬도는 이탈리아 소파 브랜드 '브라이언폼'과 '미오디바니', 독일 소파 브랜드 '에프엠문저'를 판매한다.
H몬도는 고급 가구 브랜드 구매를 원하는 서울 강남권과 분당 판교 등 경기 남부권의 고소득층을 겨냥했다. 국내 고가 가구시장은 연간 5천억 원 규모로 매년 10~20%씩 수요가 늘고 있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내년 1월에 현대리바트의 울산 직영전시장에도 H몬도를 선보일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 현대리바트 직영전시장 10여 곳에 H몬도를 입점할 계획을 짜고 있다”고 말했다.
가구업계의 한 관계자는 “현대리바트의 고가 브랜드는 현대백화점과 연계해 시너지를 내기도 쉽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