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로에너지화 건축물 모델 이미지. <한국토지주택공사>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서울시와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해 힘을 모은다.
토지주택공사는 12일 서울시청에서 서울시와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통한 기후위기 대응 및 일자리 창출 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이번 협약은 신재생에너지 보급 활성화를 위해 토지주택공사와 서울시 사이의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그린뉴딜 정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토지주택공사는 설명했다.
협약에 따라 서울시와 토지주택공사는 그린에너지, 그린건축물, 에너지신산업 등 3개 분야에서 모두 10개 과제를 선정해 서울시에 있는 토지주택공사의 공공임대주택에 적용하는 등 힘을 모으기로 했다.
세부과제를 살펴보면 그린에너지 분야에서는 노후 임대주택에 옥상형‧베란다형 태양광설비를 설치한다.
그린건축물 분야에서는 임대주택에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는 ‘패시브 기술’과 신재생 에너지를 생산하는 ‘액티브 기술’을 도입해 ‘제로에너지화 건축물’로 만든다.
에너지 신산업 분야에서는 지능형 계측 및 에너지 통합 플랫폼 구축, 친환경에너지를 생산‧판매할 수 있는 에너지 스테이션 구축 등을 과제로 선정했다.
이밖에도 두 기관은 토지주택공사의 에너지 관리 데이터와 서울시의 에너지정책 수행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산업을 발굴하기로 했다.
토지주택공사는 서울시와의 협력을 통해 정부의 그린뉴딜정책을 지원하고 관련 분야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임대주택 에너지 관리의 효율성을 높여 입주민들의 관리비 절감 및 에너지복지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바라본다.
변창흠 토지주택공사 사장은 “서울시와 함께 그린뉴딜정책 수행에 힘을 합친다면 기후위기의 주범인 온실가스를 줄이는 동시에 관련 산업 활성화와 저소득층 입주민 에너지복지 향상에도 큰 힘이 되리라 믿는다”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